[뉴스딱] "회장님 세뱃돈 주세요"…건물 밖까지 '긴 줄'

SBS뉴스

작성 2019.02.14 10:12 수정 2019.02.14 10: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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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올해 7월부터는 폐암도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만 54세에서 74세 남녀 가운데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서 2년마다 한 번씩 폐암 검진이 실시됩니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아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사람을 말하는데요, 갑년이라는 것이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에 흡연 기간을 곱한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을 피우면 30갑년이 되는 것입니다. 폐암 검진 비용은 1인당 11만 원 안팎이지만 이 가운데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 본인 부담금은 1만 1천 원 정도가 됩니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본인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폐암은 전체 암 환자 가운데 사망자 수 1위로 2017년에는 1만 7천여 명이 폐암으로 숨졌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2월부터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벌여왔는데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됐다는 것입니다.

흡연 이력은 당사자가 기록한 건강검진 문진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하는데요, 검진을 받으려고 일부러 이 이력을 속일 수도 있겠죠.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도 보건당국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갑년이라고 하셨죠? 갑년 높으신 애연가들 이번 기회에 점검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경남 김해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40대가 목줄이 풀린 이웃집 대형견에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자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24일, 어머니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대형견이 뛰어나오더니 반려견을 물고 자신을 공격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당시 대형견의 목줄은 풀려 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사고를 당한 뒤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른팔에 난 상처는 깊게 패여 있고 왼팔은 긁힌 자국과 멍 자국도 보였습니다.

당시 입고 있었던 검정색 패딩은 곳곳에 흙 자국과 물린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도 보였습니다. A 씨는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고 일상생활을 하기도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경찰에 신고 접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개 물림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환자가 2017년 기준으로 하루 6명꼴이라고 합니다.

오는 3월부터는 반려견에게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하게 하면 개 주인에게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앵커>

사진만 봐서는 굉장히 큰 개였을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일단은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이야기는 중국 이야기입니다. 새해가 되면 중국에서는 기업 임원들이 직원들의 복을 기원하면서 빨간 봉투에 넣은 돈을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의 직원들이 이 일종의 세뱃돈을 받기 위해서 긴 줄을 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인데요,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그룹 본사에서는 건물 1층부터 48층까지는 물론 바깥에도 긴 줄이 늘어선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원들이 한자 '복'자 모양으로 줄을 선 장면도 포착됐는데요, 텐센트 그룹 마화텅 회장과 임원들로부터 세뱃돈을 받으려는 직원들이 줄을 선 것입니다.

가장 먼저 줄을 선 직원은 전날인 11일 저녁 8시부터 기다렸다고 하는데 입사한 지 6개월이 됐다는 바로 이 직원인데요, 세뱃돈도 세뱃돈이지만 마 회장과 이야기하고 싶어 밤을 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마 회장으로부터 100위안, 우리 돈으로 1만 6천 원 정도를 받았고요. 다른 세 명의 임원들은 각각 50위안을 줬다고 세뱃돈 액수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줄을 선 직원뿐 아니라 메신저를 통해서도 직원들은 세뱃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텐센트 직원이 4만 5천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돈이 세뱃돈으로 나갔을 것으로 보이는데 텐센트 측은 얼마나 많은 직원이 줄을 섰고, 세뱃돈을 얼마나 줬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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