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서 개집 갇힌 영양실조 남매 발견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2.14 09:07 수정 2019.02.14 09: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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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집 속에 갇혀 학대를 받던 어린 남매들이 발견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텍사스 주 포트워스 지역에서 집 안에 있는 개집 속에 갇혀있던 다섯 살과 네살 된 남매가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집에 살던 1살과 3살된 형제가 온갖 오물을 뒤집어쓴 채 영양실조 상태에서 함께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텍사스 경찰은 부부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집 안에서 학대받던 아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어린 남매가 침실에 있는 개집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2명의 아이는 갇혀있지는 않았지만 얼굴이 오물로 얼룩졌고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 안에는 충분한 음식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손이 닿지 못하도록 잠금장치가 채워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24살 동갑내기인 아이들의 부모는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아이들은 아동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쇠사슬 13남매'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쇠사슬 13남매 사건은 캘리포니아 주의 한 주택에서 2살부터 29살까지 13명의 남매가 쇠사슬에 묶인 채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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