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 오늘부터 고위급 담판…합의 초안 나올까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02.14 06: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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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두 나라 무역협상이 오늘(14일)부터 고위급 담판에 들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합의문 초안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차관급 무역협상 회의를 진행한 미·중 양국은 오늘부터 고위급 협상을 시작합니다.

미국 측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 등은 이미 베이징에 들어와 실무 협상부터 지휘하고 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지금까지 협상 과정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생산적인 회담입니다.]

중국측 류허 부총리는 지난달 말 워싱턴 협상 이후 2주 만에 미국 대표단과 담판을 재개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내일쯤 미국 대표단을 직접 만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소식은 적절하게 전하겠습니다.]

양국은 고위급 담판을 통해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중국의 자국 기업에 대한 국가보조금 중단 등 미국의 요구 사항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과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양측 협상단은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위한 초안을 마련하고 후속 회담을 이어가는 방식을 택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의 만남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를, 중국은 하이난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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