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10년 동안 감금 생활하다 구출된 소년…놀라운 범인의 정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2.13 18:0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10년 동안 감금 생활 하다 구출된 소년버려진 집에 갇혀 살던 17살 소년이 10년 만에 구조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호주 야후 7뉴스 등 외신들은 이집트 소년 모하메드 라자브 알 가르바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10년 전 7살이었던 모하메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 손에 이끌려 감금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끼니를 때울 음식만 갖다 주며 모하메드와 외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주 초, 모하메드는 마침내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버려진 건물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당국에 사실을 알린 겁니다.

구조 당시 모하메드는 어둡고 냄새나는 방에 힘없이 앉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덥수룩하게 수염이 자란 수척한 얼굴에 몸은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쇠약했습니다.

경찰은 빠르게 모하메드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모하메드의 엄마를 체포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10년 동안 감금 생활 하다 구출된 소년엄마는 "남편이 죽고 나서 남편 친척들이 아들을 만나는 걸 원치 않았다. 그리고 아들이 어렸을 때 남자 무리에 성적 학대를 당한 적이 있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차라리 아들을 혼자 두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나는 아들을 보호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엄마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판단해 두 모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때까지 추가 조사나 기소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진 모하메드의 소식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어떻게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을 주민들이 아무도 모를 수 있냐.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Yahoo 7, skynewsarabia 홈페이지 캡처)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