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가 힘들어도 서울에 살려는 이유?

SBS뉴스

작성 2019.02.13 09:3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브이로그라고 들어보셨나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일상을 영상으로 담은 것을 뜻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요즘 콘텐츠들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그럼 스브스뉴스 제작진의 일상은 어떤지 오늘(13일) 브이로그를 통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서울살이 10년째에 접어든 제 일상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출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SBS 사옥이 있는 목동까지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이 한강뷰는 제가 출근길 중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낙이죠. 중간에 환승을 한번 하긴 하는데 이 정도면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나름 편하게 출퇴근합니다.

출근해서는 전날 출고된 아이템을 피드백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어서 조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주로 구내식당에서 먹습니다. A, B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서 자취러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제티 : 와 맛있겠다. 다들 맛있게 먹어요.]

[로드 : 맵다. 이거 비트 진짜 못 먹겠다. 이거 비트 한 입도 못 먹을 것 같아.]

이날 먹은 주꾸미는 맵찔이의 아이콘 비트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귀여운 제티와 팀장님과 기획 회의를 하고 퇴근, 오후에는 반차를 냈습니다.

일요일에는 친구를 만나러 고척돔으로 갔습니다. 친구는 충남 태안에 사는데 워너원 팬이라 마지막 콘서트를 보러 서울에 올라왔거든요. 제 친구 말고도 콘서트 하나 때문에 서울에 온 지방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워너원 콘서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연, 뮤지컬이나 전시가 서울 위주여서 덕질할 때 지방에 살면 시간이랑 비용이 많이 들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서울살이 만 9년째인데 월세만 60만 원이라고 계산해도 서울 길바닥에 뿌린 돈이 6천만 원이 훌쩍 넘는 것 같더라고요. 고향이 서울이었더라면 나가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고향에 살지 왜 굳이 서울에 있어?"라고 묻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요, 하지만 지방에서 생활할 때보다 서울에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게 훨씬 많아진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택하는 것 아닐까요?

▶ 지방러가 힘들어도 서울에 살려는 이유 (feat. 워너원)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