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덮친 독일 남부·오스트리아 연일 인명 피해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1.15 03:28 수정 2019.01.15 09: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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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쉴 새 없이 내린 눈 때문에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파이스테나우에서는 한 건물 지붕 위에서 눈을 치우던 4명이 동시에 미끄러져 6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들 중 47세 남성 한 명은 쌓여 있는 눈 속에 완전히 파묻혔다가 곧바로 구조됐지만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슈타이어마르크주에서는 장거리 운행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비탈길로 12m가량 이탈해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독일 남부 발더슈방에서는 폭 300m 규모의 눈사태가 호텔 건물을 덮쳤는데, 통행이 그제(13일)부터 차단됐던 터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폭설로 상당수 스키 리조트와 산악 지대 마을이 고립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츠부르크주에서만 1만 7천여 명이 눈 때문에 발이 묶였습니다.

독일 기상 당국은 눈이 오늘 새벽쯤 그친 뒤 이틀간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모레 오전부터 다시 더 많은 눈이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 내리는 눈은 알프스 산악 지대 외에 저지대에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DPA통신은 독일 저지대에서는 강물이 범람할 수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어제 제설 작업 현장을 찾아 연방 경찰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알프스 지역의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대와 독일 남부에서는 지난 5일부터 내린 눈 때문에 눈사태가 일어나면서 스키어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독일 국적의 남성 3명이 눈사태로 숨졌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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