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 계속, 미국은 초대형 눈폭풍…사상자 수십 명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01.14 07:41 수정 2019.01.14 08: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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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례적인 폭설에 유럽 곳곳에서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는 초대형 눈폭풍이 몰아쳐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2일 오스트리아 서부 레흐 암 알베르크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독일인 스키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들이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모이스부르거/산악구조대 대표 : 수요일쯤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실종자) 수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5일부터 큰 눈이 내려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도로도 차단됐습니다.

독일 뮌헨 남부에서는 제설차가 다리 위에서 미끄러져 아래 강물로 추락하면서 40대 운전기사가 사망했고, 발칸반도 알바니아에서는 폭설에 손상된 전선을 수리하던 전기공이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유럽에서 지난 열흘 동안 폭설 관련 사고로 숨진 사람은 최소 20명이 넘습니다.

미국에서도 눈폭풍 '지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아는 미주리, 캔자스, 일리노이 등 중서부 지역을 강타해 교통사고 등으로 7명이 숨졌고, 25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눈폭풍이 동부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워싱턴DC에도 큰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워싱턴 인근 북부 버지니아 일대에는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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