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도 거뜬히…한 대학생이 만든 새로운 지도

SBS뉴스

작성 2019.01.03 08: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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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이용하는 이정인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최근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그녀에겐 큰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힘들었지만 직접 지하철은 탄 이유가 뭘까요?

[이정인/한양대 경영학부 : 장애인분들이 좀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 조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 학생은 학우들과 함께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맵을 만들고 있습니다.

[홍혜인/한양대 교육학과 : 한양대학교랑 왕십리에 있는 카페나 술집 그리고 밥 먹는 데를 조사해서 그런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고 장애 학생들이 갈 수 있는 공간을 표시해서 그런 공간을 지도에 담은 거, 그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한 콘퍼런스에서 나온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됐습니다.

[김현영/행복나눔재단 SI육성팀 : (SIT) 행복나눔재단에서 젊은 사회 혁신가분들을 모아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또 네트워킹하는 자리입니다. 서로의 아이디어가 더해져서 장애 접근성 지도라는 좋은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사회 혁신가들이 힘을 모으며 일은 구체화 됐습니다. 한 소셜 벤처에서 드론을 이용해 지도를 찍고 서울 시내 10여 개 대학이 협력해 정보를 모았습니다.

1.0 버전의 지도가 나왔지만, 대학 캠퍼스 내 정보만 나온다는 한계가 있어 정보를 학교 주변으로 확대한 2.0 버전의 지도가 탄생했습니다.

[김찬주/한양대 건축공학부 : 예전에는 솔직히 장애인분들이 이렇게 불편하게 다니고 계신지 몰랐어요. 왜냐면 제가 좀 그런 거 신경을 별로 안 쓰다 보니까 그랬는데 이제는 활동을 하다 보니까 이런 불편함이 있구나를 알아서 좀 장애인분들을 대한 태도가 달라진 거 같아요.]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혁신 프로젝트가 장애 접근성 지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찬주/한양대 건축공학부 : 모든 것들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활동도) 점점 커지게 되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홍혜인/한양대 교육학과 : 이런 활동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뭔가 한 번 더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 난생 처음 지하철 탄 대학생, 장애인·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지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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