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해변서 페트병 베고 자는 아기 물개 포착

한류경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1.02 10: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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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살…해변서 페트병 베고 자는 아기 물개 포착해변에서 페트병을 베고 자는 새끼 물개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해변에서 버려진 페트병을 베개 삼아 낮잠을 자는 새끼 물개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52세 존 에버리드는 물개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영국 노퍽주의 호시 해변을 찾았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꺼내든 에버리드는 수백 마리의 물개 중 한 마리의 새끼 물개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해변에 누워있던 새끼 물개가 페트병을 베개 삼아 낮잠을 자고 있던 겁니다.

아직 탯줄조차 떼지 못한 새끼 물개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페트병의 정체는 알지 못한 채 그저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진 속 물개의 표정은 평온해 보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옆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을 자는 물개의 사진은 많은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개의 모습이 편안해 보이고 귀엽지만, 사실 슬픈 사진이다", "물개가 자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해방되는 날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살…해변서 페트병 베고 자는 아기 물개 포착외신에 따르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해안 지역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상처를 입는 물개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영국 노퍽주에서만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물개 6마리가 구조됐으며, 이는 지금까지 집계된 연간 통계 중 가장 많은 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SPCA 관계자는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쓰레기로 고통받는 물개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동물들이 고통받는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JOHN EVERED/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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