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과목' 골라 듣는 고등학교…직접 찾아가 봤다

SBS뉴스

작성 2019.01.02 08:45 수정 2019.01.02 1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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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 대부분은 학점제로 운영돼 학생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해진 수업만 듣고 있는데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학교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은 위례한빛고등학교로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다양한 진로에 따른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은빈/위례한빛고 공학계열 2학년 : 힘들거나 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고…]

[이혁수/위례한빛고 체육계열 2학년 : 지루한 수업 같은 게 많았는데 지금은 전공 실기 과목도 2학년 돼서는 하니까 좀 더 운동하기엔 수월한 것 같아요.]

적성을 찾고, 듣고 싶은 과목을 골라 듣는데 단점은 없을까요?

[이지영/위례한빛고 자연계열 2학년 :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 이게 선택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애들이 많이 선택을 안 하면 겨우겨우 1등급 한 명 나오고 2등급 조금 나오고 이렇게 돼서….]

[김수영/위례한빛고 자연계열 2학년 :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하는 느낌보다는 점점 내신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 커지는 게 아쉬운 것 같아요.]

현재 내신 산출은 1등급부터 9등급까지 세밀하게 비율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교육부에서는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9등급 제도가 아닌 성취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의 만족도는 학생 69%, 교사 76%지만, 여전히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교 학점제의 기반이 잘 마련돼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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