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탈선' 코레일, 밤샘 복구 작업…국토부 정밀 조사 착수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작성 2018.12.09 06:20 수정 2018.12.09 08: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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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탈선으로 14명의 부상자를 낸 강릉 KTX 사고 현장에서는 밤샘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무엇보다 선로를 벗어난 기관차들을 들어내는 게 쉽지 않을 텐데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네, 강릉 KTX 탈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복구 작업은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코레일은 기중기로 탈선한 객차를 들어 올린 뒤 차례차례 강릉 차량 기지로 옮기는 작업을 밤새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 10량이 탈선했는데, 그중 가장 크게 탈선했던 조종실이 있는 기관차는 복구돼서 옆 선로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기관차와 연결돼 있던 객차 1량은 강릉 차량기지로 옮겨졌습니다.

복구 작업에 250여 명을 투입한 코레일은 오늘도 철야 작업을 해 내일 새벽 2시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철주 1곳도 부러져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T자 형태로 완전히 탈선했던 기관차 부분이 복구된 만큼 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탈선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뭔가요?

<기자>

코레일 측은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선로 이상 가능성을 어제 언급했습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영식/코레일 사장 : 아무래도 기온의 급강하에 따른 선로 상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계속 파악 중이고…]

일반 열차와는 달리 KTX는 선로 한 구간의 길이가 긴데, 강철 재질로 된 선로가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수축해 틈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틈을 센서가 선로 이상으로 인식해 KTX가 자동 급제동했을 가능성에 정부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신호체계가 정상 작동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선로가 나뉘는 사고 구간에서 선로 분리기가 잘못 작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태입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정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잠정 원인은 내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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