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 '바람소리' 포착"…달 뒷면 보러 가는 중국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8.12.08 21:13 수정 2018.12.08 2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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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밖 다른 별에서 바람이 불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미국의 탐사선이 화성에서 나는 바람 소리를 담아서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미국이 이렇게 화성의 바람소리를 담는 사이, 중국은 눈에 안 보이는 달 뒷면에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무역 말고 우주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이 치열해 보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화성에 착륙한 무인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의 바람소리를 최초로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초속 5에서 7미터로 분 걸로 추정되는 화성의 바람소리입니다.

소리가 잘 안 들려서 나사는 소리를 2옥타브 올려서 공개했습니다.

이 바람소리가 지구의 인간이 듣게 된 화성의 첫 소리라고 나사는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는 로봇팔로 착륙지 주변을 찍은 선명한 사진들도 보내왔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중국도 인류 최초의 시도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해 미지의 영역을 살펴볼 탐사선 창어 4호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달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서 지구에선 항상 한쪽 면만 보입니다.

그래서 달 뒷면은 안 보이는데 때문에 탐사선을 달 뒷면에 보내도 교신이 안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중국은 통신중계 위성 '오작교'로 지구와 달 뒷면 사이 교신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리벤치/中시창위성발사센터 부주임 : 창어 4호를 통해 미래의 달 탐사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게 될 것입니다.]

창어 4호가 미국과 러시아도 해내지 못한 달 뒷면 탐사에 성공한다면 중국의 이른바 우주굴기를 상징하는 큰 사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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