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 밤샘 복구 작업…안이했던 코레일 대응 논란

고정현 기자 yd@sbs.co.kr

작성 2018.12.08 20:15 수정 2018.12.08 2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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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장 상황,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죠.

고정현 기자. (네, KTX 탈선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정말 여러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을 텐데 복구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코레일은 기중기로 탈선한 객차를 들어 올린 뒤 차례차례 차량 기지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 10량이 탈선했는데, 아직도 몇 시간째 첫 번째 기관차도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후에는 묶어놓은 로프가 미끄러지면서 기관차가 선로 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열차가 넘어지면서 망가진 선로 300미터를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복구 작업에 250여 명을 투입한 코레일은 오늘(8일) 내일 철야 작업을 해 모레 새벽 2시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철주 1곳도 부러져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또 승객들 이야기를 들어봤죠. 그런데 초반에 대처가 잘 안됐다,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면서요?

<기자>

네, 열차에서 빠져나온 승객들 승무원이 2명밖에 없다 보니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데요, 증언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백찬수/강원 강릉시 : 사고 방송이 안 나왔어요. 화면 모니터도 꺼졌고 음성도 꺼졌는지 방송은 안 나왔고. 다른 분은 탈출용 망치로 유리창을 깨야 한다고 소동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은 사고 직후 코레일 측이 "진료를 원하면 부상자가 직접 가까운 역에 연락하라고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경황이 없는 사고 현장이었지만 200명 가까운 승객들에게 발 빠른 보호 조치를 했는지는 꼭 짚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박기덕, 현장중계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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