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 시작…택시업계 "호출 거부"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8.12.08 07: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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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출퇴근 시간 위주로 차량을 공유하는 카풀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사실 택시를 어느 정도 늘리는 효과가 있는 거라서, 택시업계는 카카오 택시 호출부터 거부하겠다, 이렇게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는 어제(7일) 오후부터 무작위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우버'처럼 앱을 통해 가까운 카풀 가입 차량을 호출해 이용하는 차량공유 서비스입니다.

시험 서비스 기간에 운전자는 하루 두 번까지 시간제한 없이 카풀을 할 수 있고 기본요금은 2km에 3천 원입니다.

오는 17일에는 앱에 가입하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가 두 달 동안 모집한 카풀 운전자는 이미 5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길래/카카오 카풀 운전자 : 카풀을 함으로써 내가 하는 일이랑 동종업계의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타는 사람한테 일정의 비용을 받기 때문에 차량유지비에 도움이….]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국회 차원의 카풀 TF는, 카풀 이용 시간 제한과 택시 업계를 위한 지원책 등 중재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이용자들의 요구가 큰 만큼 서비스 출시를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택시 운전기사 : 택시 기사들 입장에서는 생존권이 걸린 어떤 현장일뿐더러 개인 자가용 가지고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도 안 맞는 거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 택시 호출에 대한 거부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카카오 측은 시범 서비스 개시에도 정부, 택시업계와의 상생 협의는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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