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한 인권토의 5년만에 불발…"미국, 지지표 확보 못해 철회"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8.12.08 01:34 수정 2018.12.08 0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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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이 추진하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북한 인권토의가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은 미국이 북한 인권문제 토의를 위한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을 철회했으며, 이는 회의 소집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 토의를 안건으로 하는 안보리 회의 개최를 위해서는 '절차 투표'에서 전체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총 9개국의 지지가 필요한데, 미국이 8개국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치자 회의 소집 요청을 철회했다는 것입니다.

안보리는 지난 2014년부터 북한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토의를 해왔습니다.

올해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토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5년 만에 무산되는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특정 국가의 인권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특히 안보리는 인권을 논의할 장이 아니라면서 지난 2014년부터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 토의에 반대해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모레 북한 인권문제를 토의하는 안보리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고,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안보리 회원국들에 서한을 보내 "깊은 유감"이라면서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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