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정중동 모드'…'金 답방' 염두에 둔 움직임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8.12.07 20:28 수정 2018.12.07 2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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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청와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봤을 텐데 김정은 위원장은 대체 언제 오는 겁니까?

<기자>

지금 청와대에 있는 누구도 그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임박했다는 분위기는 읽힙니다.

예를 들어서 고위 관계자들이 평소에 잘 안 하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오늘(7일) 기자들과 잠깐 만난 자리에서 북쪽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 전화라도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라고 말했습니다. 답답하다는 표현이 눈에 띄죠.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북측의 결정을 '어제처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오늘 중대발표는 없다고 이렇게 하루하루 끊어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반적이라면 특사단이나 선발대가 오가야 해서 일주일 이상 여유를 두고 발표할 겁니다.

다만 이번에는 방남 임박한 시점에 전격적으로 발표가 나올 거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임박해서 발표가 나올 것 같다는 소식 저희가 계속 전해드리고는 있는데, 그렇다고 청와대나 정부가 마냥 손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기자>

정중동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겉으로는 북한의 대답 기다린다고는 하지만 물밑에서는 숙소와 경호, 보도 같은 실무 준비가 분주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와대 사랑채 앞에 남북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됐는데요, 이게 별개로 예정됐던 전시회용이라고 말은 하는데 때가 때인 만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렸습니다.

한·미 방위비분담 문제 등을 논의하는 회의였는데요, 김 위원장 답방 가능성과 이에 따른 정부의 대책도 당연히 논의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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