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부처·자위대 등에서 中 화웨이·ZTE 사용 배제" 지침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12.07 17: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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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정부 부처와 자위대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기기에서 중국 화웨이나 ZTE의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정부 기관의 통신회선, 컴퓨터 등에 대한 조달 내규를 개정해 기술력, 가격 이외의 요소를 포함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종합평가식 입찰'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구체적으로 두 회사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낙찰자 결정 기준에 '국가 안전보장에 관한 위험 감소'를 새로 넣어 기밀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 우려가 제기되는 이들 업체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배제 대상이 되는 업체는 화웨이와 ZTE 두 곳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지침이 방위산업과 전력 등의 중요 인프라 사업을 하는 민간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만큼 미국, 호주 등과 연대해 중국 이외의 회사로부터 통신기기와 반도체 등의 부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정비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시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현지 법규를 준수하면서 투자와 협력을 하도록 요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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