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럽과 금융거래 특수법인 연내 가동 기대"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12.07 17: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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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 겸 부통령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우회해 유럽과 이란의 금융거래를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이 연내에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살레히 청장은 "유럽 측은 스스로 제시한 특수목적법인을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이 금융거래 시스템이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EU 회원국 안에서 합의를 이루는 게 쉽지 않다"며 "EU 측 얘기론 가동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왔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특수목적법인 설립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미국이 이란과 외국의 금융거래를 다시 제재해 이란과 교역이 어려워지자 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EU가 이란에 제시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미 달러화를 사용하지 않고 유럽의 물품과 이란의 원유·천연가스를 교역하는데 필요한 금융거래를 한다는 구조입니다.

특수목적법인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달러화, 유로화 같은 외화가 실제 이란에 유입되지는 않으면서도 상품이 오가는 한국의 원화결제계좌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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