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협력사에 보낸 서한서 '美 압력 불합리' 주장"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12.07 17: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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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화웨이, 협력사에 보낸 서한서 美 압력 불합리 주장"
중국의 IT 기업 화웨이가 협력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자사의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가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 세계 협력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그간 관련 법률을 준수해왔다면서 세계적인 비즈니스 협력관계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입장 표명은 이란 제재 위반 의혹에 휩싸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게 되면 미국에서 핵심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게 돼 제품 생산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회사에 이러한 압력을 가하는 접근법을 택한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는 자유 경제와 공정한 경쟁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인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화웨이는 멍 부회장 체포 직후 낸 성명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사법 체계가 최종적으로 공정한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관련법 등 소재국의 모든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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