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서이라 "봉사 활동과 훈련 시간 중복" 조작 의혹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8.12.07 17: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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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서이라 선수(화성시청)가 병역특례를 위한 봉사 활동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병역특례제도개선 소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제4차 청문회를 열고 체육 및 예술 특기 병역 특례자들이 제출한 봉사 활동 기록과 관련해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위원장은 "서이라가 화성시 빙상연맹을 통해 140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보고했는데, 장소와 시간이 화성시청에 제출한 훈련 보고 내용과 일치한다"며 "돈을 받고 훈련한 것과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한 것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순수 봉사활동이면 급여가 안 나와야 하는데 급여를 받았다. 해당 기간에 훈련을 했거나 또는 봉사활동을 했거나 둘 중 하나만 인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이라의 봉사활동에 확인 도장을 찍은 전임숙 화성시 빙상연맹 전무이사는 "서이라가 훈련을 했는지는 모른다. 7월 말쯤에 서이라의 봉사활동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매일매일 서이라의 봉사활동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4시간 동안 내내 그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요청을 받거나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이라는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000m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은 현재 진행 중인 병역특례 대상자의 봉사활동 기록 전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개선안 발표와 함께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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