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다 빼'…인도, 에이즈 환자 투신한 호수 물 교체

황승호 작가,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18.12.07 18: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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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일)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있는 인구 1,000여 명의 모라브 마을에서 식수원으로 삼고 있는 호수의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수의 물을 제거하는 이유는 최근 HIV 양성 반응이 나온 여성이 어 호수에 투신해 숨진 뒤, 마을 주민들 사이에 호수의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에이즈 바이러스가 물에 침투하더라도, 대량의 물로 희석될 경우 전염성을 잃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인도 정부 당국도 마을 시민들에게 전염성이 없다고 설득하고 나섰지만, 사람이 빠져 숨진 물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종교적인 이유도 겹쳐지면서 끝내 호수의 물을 빼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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