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사고' 보잉 차세대기 조종훈련 "제대로 하라"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8.12.07 15: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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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 당국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인 737 맥스 시리즈로의 기종변경을 위한 조종사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189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 조사 과정에서 조종사들을 새 기종에 적응시키기 위한 훈련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의 폴라나 방운잉시 프라메스티 항공교통국장은 어제(6일)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는 737 맥스 시리즈로의 기종변경 훈련 시 반드시 정식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는 컴퓨터 기반의 3시간짜리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보잉 737 맥스 시리즈를 조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선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에서만 737 맥스 시리즈의 정식 시뮬레이터를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올해 10월 29일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결정적인 추락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사고기는 실속 방지 장치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기내 컴퓨터가 반복적으로 기수를 내리려 드는 문제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과 라이온에어, 미국 조종사 노동조합 일부는 보잉이 737 맥스 시리즈로의 기종전환 훈련 과정과 매뉴얼에서 문제의 기능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아 잠재적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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