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늦은 저녁 아빠와 딸이 지하철 문 옆에 쪼그려 앉은 이유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2.07 15:03 수정 2018.12.10 17: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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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아빠와 딸이 지하철 문 옆에 쪼그려 앉은 이유늦은 저녁 지하철역에 나타난 아빠와 딸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한 부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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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에 나타난 두 사람은 출입구 바로 옆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딸은 챙겨온 교과서와 공책을 꺼내 공부하기 시작했고 아빠는 옆에 쭈그려 앉아 곁을 지켰습니다.

얼마 뒤 CCTV로 이 모습을 발견한 역장은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 집에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미처 끝내지 못한 숙제를 하러 왔다는 겁니다.
늦은 저녁 아빠와 딸이 지하철 문 옆에 쪼그려 앉은 이유늦은 저녁 아빠와 딸이 지하철 문 옆에 쪼그려 앉은 이유이에 감동한 역장은 두 사람을 사무실로 데려와 테이블과 의자, 따뜻한 차를 내어주었습니다. 덕분에 편한 공간을 얻은 소녀는 밤 11시쯤 숙제를 끝내고 아빠와 함께 돌아갔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것", "대단한 부모와 대단한 학생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늦은 시간에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아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면 좀 불쌍하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도 많은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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