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파이널 김예림 쇼트 4위…오는 9일 역전 메달 도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8.12.07 11:33 수정 2018.12.07 11: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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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13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은 김예림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김예림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33.3점과 예술 점수 29.18점을 받아 합계 62.51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예림은 지난 9월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여자 주니어 선수 최고점에는 6.94점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세 대회 연속 60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메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15살의 김예림은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내며 2005년 김연아 선수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13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로, 김예림 외에는 러시아 선수만 5명이 출전했습니다.

4번째 순서로 나선 김예림은 영화 시네마 천국 사운드트랙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는데,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에서 아쉽게 실수를 범했습니다.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뛴 뒤 곧바로 트리플 토룹을 연결했지만 착지가 흔들리며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은 완벽하게 뛰었고, 후반부에 뛰는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에서는 1.44점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카멜 스핀과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은 김예림은 마지막 싯스핀에서는 레벨 2를 받고 2분 50초의 연기를 마쳤습니다.

러시아의 코스토르나이아가 76.3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주니어 최강자로 꼽히던 트루소바는 74.43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카니셰바에게는 6.15점 뒤진 김예림은 오는 9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역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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