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아버지 부시'와 작별 나눈 아들…마지막 대화 공개

SBS뉴스

작성 2018.12.03 09: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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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화제의 말말말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에겐 '아버지 부시'로 알려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밤 세상을 떠났죠. 오늘 말말말은 이 부시 대통령 부자의 이야기를 한번 골라봤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나눈 말인데, 숨을 거두는 순간을 지켜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사람은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고 합니다.

베이커 전 장관은 당일 오전 병세를 살피러 부시 전 대통령의 집을 방문한 뒤 임종까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같은 날 밤 10시 10분쯤 부시 전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숨지기 직전 그의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스피커폰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아들 부시는 "당신은 훌륭한 아버지였어요"라며 사랑한다고 말 했고, 이에 아버지는 "나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화가 고인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베이커 전 장관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그렇게 온화한 마지막이었다"며 부시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설명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모레(5일) 수도인 워싱턴과 고향인 텍사스에서 각각 열리는데요, 장례식은 미국의 국장으로 치러집니다.

미국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해서 뉴욕 증시까지 하루 휴장하며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 세계에 냉전 종식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준 분이기도 한데, 경제 문제 때문에 재선에 실패했었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여러 키워드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전두환이라는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결국 광주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대법원은 전 씨가 재판 관할을 옮겨 달라고 신청한 재항고를 원심처럼 최종 기각했습니다. 전 씨는 범죄의 성질과 지방의 민심 등을 이유로 광주가 아닌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1980년 5월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해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습니다.

이후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지자 고령 등을 이유로 광주까지는 갈 수 없다며 재판부 이송을 신청했는데요, 지방 민심과 소송 상황, 기타 사정으로 광주에서 이뤄지는 재판은 공평하기 어려울 염려가 있으니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주고법이 이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데요, 관할을 옮겨달라는 신청이 최종 기각됨에 따라 지난 8월 첫 공판기일 이후 정지됐던 전 씨에 대한 재판 절차가 광주지법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첫 공판 때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전 씨, 광주에서 열리는 다음 재판 역시 스스로 참석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앵커>

특히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이 법원을 참 싫어하는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이번에는 김장이라는 키워드 보겠습니다. 김장철을 맞아서 절임배추 이용량이 많이 늘어났는데, 그런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절임배추에서 기준치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제 김장철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 중인 절임배추의 위생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멸균·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절임식품의 경우 제품번호가 동일한 5개 시료 중 하나라도 대장균이 검출되면 부적합 제품에 해당이 되는데요, 조사한 15개 절임배추 가운에 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10개 제품은 표시 기준에 따라 기재해야 할 제조 연월일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는데요, 또 1개 업체는 소금의 원산지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제품은 판매 페이지에 '100% 신안천일염'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국산과 중국산 소금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회수나 위생 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허위 표시 업체에 대해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 식품 일제점검을 실시해서 법 위반 제품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언제나 드는 생각입니다만 적어도 먹는 음식만큼은 서로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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