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찰 대상이 '인사 민원' 시도 정황…특감반 '골프비' 추적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작성 2018.11.30 20:10 수정 2018.11.30 2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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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에 이어 오늘도 청와대 특별감찰반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8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청와대의 자체 감찰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 말고도 감찰 대상인 검찰 수사관이 다른 정부 부처로 옮기기 위해서 인사 민원을 했던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이런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도 곧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김정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 감찰 결과와 관련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내용 외에 추가적인 비위 정황들이 나왔고 특감반원들의 골프 회동에 쓰인 비용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인이 연루된 경찰 수사 상황을 알아본 일과 부적절한 단체 골프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건들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부 기관 산하 기관장들을 직접 만나 청와대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민원을 청탁하거나 외부인사로부터 골프를 비롯한 향응, 접대를 받은 의혹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감찰 대상인 검찰 수사관이 청와대 재직 시절 담당 부서였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전직하기 위해 민원을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감찰 결과를 넘겨받은 대검찰청은 복귀한 수사관들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적절한 사안들이 너무 많다"며 "언론 보도로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의 비위 정도가 더 심하다"고 밝혀 강도 높은 감찰을 예고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청와대 감찰 조사에서 드러난 여러 부적절한 골프 회동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부터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감찰 결과 중대한 비위행위가 드러날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직원들을 직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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