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측에 제주 귤 200t 보내"…김정은 답방 논의 맞물려 주목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8.11.11 11:43 수정 2018.11.11 13:5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靑 "북측에 제주 귤 200t 보내"…김정은 답방 논의 맞물려 주목
청와대는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수송기를 함께 타고 평양으로 가 선물을 북측에 인도했습니다.

귤은 10㎏ 상자 2만 개에 담아 내일까지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 운반됩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대변인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천 차관과 서 비서관의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를 견인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선물로 '제주 귤'을 선택한 것 역시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