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턴-CNN기자 실랑이 화면변조 논란…트럼프 "조작 아냐"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11.10 03:56 수정 2018.11.10 05: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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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에서 공방을 벌인 CNN 기자가 마이크를 가져가려는 백악관 인턴과 실랑이하는 장면을 백악관 측이 수정해 공개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CNN기자와 백악관 여성 인턴의 '마이크 쟁탈' 과정에서 벌어진 신체 접촉과 관련해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 변조됐다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은 마이크를 가져가려는 백악관 공보관실 인턴에 대응하려는 아코스타 CNN기자의 행동이 공격적으로 과장되게 보이도록 팔 움직임 속도를 높이는 등 화면이 조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아코스타 기자가 대통령에게 계속 질문하기 위해 인턴에게 "실례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부분도 삭제됐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이 비디오에 분명히 기록된 부적절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샌더스 대변인이 공개한 화면은 단지 '클로즈업'이고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조작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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