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부총리 "유로존 탈퇴 없다"…거듭 부인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8.11.10 0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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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를 대폭 늘린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EU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가 이른바 '이탈렉스',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은 로마에서 열린 외신기자협회 기자회견에서 "오성운동 대표이자 부총리로서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는 없다는 것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 마이오 부총리는 "이탈리아는 유로존과 EU에서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로존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당인 오성운동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집권 시 유로존 탈퇴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3월 총선을 앞두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디 마이오 부총리는 EU가 재정적자를 GDP의 2.4%로 설정한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에 대해 수정안을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재정적자 목표를 낮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EU가 이탈리아의 내년 재정적자 전망치를 이탈리아가 제출한 목표보다도 높은 GDP의 2.9%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국내 지출 부문에서 삭감할 여지가 많다"며 "재정적자 규모가 GDP의 2.4%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EU 집행위원회에 충실히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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