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3회 만루 기회 놓친 게 아쉽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8.11.09 23: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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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중심 타선에 찾아온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SK는 오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대 1로 패했습니다.

SK는 3차전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고,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장면을 두고두고 아쉬워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3회말 만루 기회에서 결과를 얻지 못한 게 아쉽다. 제이미 로맥, 박정권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 때문에 삼진을 당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로맥이 풀카운트가 되기 전에 몰린 슬라이더를 좋은 스윙으로 연결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했습니다.

달아나야 할 기회에서 도망가지 못한 SK는 8회초 두산 정수빈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습니다.

선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강속구 불펜 앙헬 산체스는 7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으나 8회초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 수(90개)를 봤을 때 7회초에도 올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불펜 투수들이 잘 준비돼 있었고, 산체스가 7회초를 잘 막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다만 정수빈에게 맞은 홈런은 직구가 한가운데 몰렸다. 그 실투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실투보다는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공략하는 데 실패한 부분을 더 큰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힐만 감독은 "린드블럼이 잘 던지긴 했지만, 린드블럼의 다양한 공에 필요한 스윙을 가져가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했습니다.

그는 "타선이 너무 긴장한 것 같다. 좀 더 집중력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이어 "두산 수비가 좋았다. 김동엽, 한동민의 안타성 타구를 잘 건져냈다"며 두산의 견고한 수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산은 8회말에 곧바로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투입했다. 그 정도로 오늘 경기는 두산에도 정말 큰 경기였다. 내가 두산 감독이었어도 마무리 투수를 8회에 올렸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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