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싸잡아서 비난한 北에…美 '정권 교체' 언급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8.11.09 22:30 수정 2018.11.09 23: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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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는 단순한 일정 문제라고 한미가 설명했지만, 회담 일정 다시 잡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북한 정권교체 같은 거친 표현이 다시 등장하며 북미 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곽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한미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흉악한 정체를 똑바로 봐야 한다며 미국 행동에 맹종하는 남한이 수치스럽다고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자력갱생 대 진군, 즉 제재에 맞선 장기전을 강조했습니다.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해체작업이 석 달째 중단됐다는 38노스 보도도 나왔습니다.

CNN은 제재 완화를 하지 않는 미국에 북한이 화가 났다며 미국 보고 먼저 움직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급할 것 없다는 미국은 아직 채찍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이 제재를 해제하게 할 만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채찍을 거둬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비핵화 거부 시 북한 정권교체를 추구할 수 있다는 미 정부 관리의 말도 전해졌습니다.

얼마 전 핵-경제 병진을 다시 언급한 북한에 이어 미국 발언도 과격해지고 있는 겁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회담 재개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북미가 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꼭 이번 달 안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북미 접점 찾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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