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IS에 피랍 드루즈인 19명 구출"…"포로 교환" 주장도

SBS뉴스

작성 2018.11.09 05:1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넉달 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드루즈인(人) 인질 중 생존자들이 모두 풀려났다.

IS에 끌려간 드루즈 여자·어린이 인질 총 19명이 8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군의 작전으로 풀려났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군이 고대도시 팔미라 인근의 사막 지역에서 드루즈인을 억류한 IS 조직을 급습해 생존한 인질 전원을 구출했다.

군은 납치범을 모두 제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영 TV도 풀려난 드루즈 여성과 어린이들의 모습을 방송하면서, 중부 팔미라주(州)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TV는 남부 스웨이다에서 납치된 이들의 구조작전이 왜 중부 팔미라에서 벌어졌는지에 관해 자세한 설명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역 매체는 인질이 군사작전으로 구조된 것이 아니라 IS 죄수와 교환된 것이라고 보고했다.

스웨이다 현지 언론인 누르 라드완은 "인질 석방은 포로 교환협상의 결과로, 오늘은 두 번째 교환이 이뤄진 것"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인질 6명이 포로 교환으로 먼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즈인은 시리아 남부와 이스라엘 등에 분포하는 소수민족·종파다.

수니파 극단주의 IS는 시아파 분파인 소수종파 드루즈교를 이단으로 여긴다.

올해 7월 시리아 남부 IS 잔당이 스웨이다 일대에서 동시다발 폭탄공격을 벌여 드루즈인 등 200여명을 살해하고, 여자와 어린이 등 약 30명을 납치했다.

IS는 포로 교환을 요구하며 인질 가운데 2명을 이미 살해했다.

라드완은 "최근 IS가 여자 인질 1명을 더 죽였다고 가족에게 알렸으나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면서 "19명이 풀려났다면 IS의 통보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페이지 최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