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도장형 BCG 백신'서 기준치 2.6배 비소 검출…제품 회수

SBS뉴스

작성 2018.11.08 09:08 수정 2018.11.08 09: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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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재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8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산 도장형 BCG 백신에서 비소가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회수에 나섰습니다.

도장형 백신이라는 것이 도장처럼 꾹 눌러 접종하는 백신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제 해당 백신에서 기준치보다 2.6배 많은 비소가 검출됐다며 제품 회수를 발표한 것입니다.

BCG 백신은 결핵 예방을 위해서 한 살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접종하는 것인데요, 회수해야 하는 백신량은 모두 14만 2천 팩으로 한 해 태어나는 35만 명의 신생아 절반이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일본 후생성은 해당 백신에 대해서 자체 건강 영향평가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식약처는 국내에 이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주사형 BCG 백신이 충분한 점을 고려해서 제품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주사형 BCG 접종을 제공할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이 제한돼 있어 불편할 수 있다"라고도 안내했습니다.

주사형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회수조치에 따른 BCG 백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이 있는 부모님들 혼란스럽지 않게끔 잘 안내해 주길 바랍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이웃 나라 중국 이야기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갑질 얘기 많은데 중국에서도 도 넘은 '회사 갑질' 때문에 공분을 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구이저우성에 있는 한 주택개발회사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사람들이 마시는 저 노란색 액체, 다름 아닌 오줌이었습니다.

또 한 남성을 가죽 벨트로 때리기도 하는데 이때 다른 직원들을 세워두고 이 광경을 지켜보게 합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안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 회사 간부들은 실적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오줌을 마시게 하고 심지어 바퀴벌레를 먹이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회사의 영상인데요,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한 부동산업체에서는 일렬로 직원들을 이렇게 세워놓고 한 사람에게 뺨을 때리고 있습니다.

실적이 좋은 직원에게 그렇지 못한 직원들의 뺨을 때리게 한 것인데 영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한다는 것이 명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을 이렇게 줄지어 엎드려 기게 하는 영상은 조직의 단합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보시기에도 황당하시죠.

현지 언론들은 중국 기업의 이 같은 문화를 직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노조의 독자적인 활동이나 파업 등을 허용하지 않는 그 정책에도 책임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상식이 아니라 상상을 뛰어넘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건설했던 스키장이죠.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의 알파인 스키장 처리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올림픽 전 상태로 복원하느냐, 아니면 스키장을 그대로 두느냐를 두고 설전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환경단체와 환경부, 산림청처럼 복원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으니 약속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IOC에 제출한 유치신청서에도 대회 이후 전면 복원을 약속했으니 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환원을 원칙으로 복원계획도 세워야 한단 입장입니다.

반면 강원도와 체육계는 2천억을 들여서 지은 이 명품 스키장을 일회용으로 허물기보다는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면 복원을 하게 되면 철거할 때 나오는 폐기물만 7만여 톤에 이르게 된다. 또 오히려 2차 훼손이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가리왕산 상층부는 생태 복원하고 하층부는 일반인들이 스키를 탈 수 있게끔 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전면 복원을 약속했다는 산림청 주장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활성화 같은 지방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 양측이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견해차가 워낙 커서 쉽게 결론이 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것이 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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