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고전하는데…6대 중 1대 '날개돋친 수입차'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8.11.06 21:00 수정 2018.11.07 16: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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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시장에서 수입차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한 해 수입차를 1만 대 이상 판매하면 '1만 대 클럽'이라고 부른다는데 올해 가장 많은 브랜드가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국내에서 1만 대 이상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 BMW, 도요타 등 6개고 렉서스와 포드도 연말까지 1만 대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잇따른 화재로 운행정지까지 겪은 BMW도 여전히 수입차 판매량 2위를 유지하고 있고 3년 전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급감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공격적인 할인 판매로 다시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국내시장 수입차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17%로 6대 중 1대는 수입차입니다. 다양한 가격과 차종으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현서/피아트 차주 : 디자인적으로는 수입차가 훨씬 더 다양하고 색감도 예쁘고 그래서 고르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정우석/혼다 차주 : 이제 수입차가 국산 차보다 더 고급 차다, 더 비싸다, 이런 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내수 시장마저 뺏기다 보니 한국 차 산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 산업은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 우리나라 제조업 산업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이른바 가성비 좋은 신차 개발로 국산차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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