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햇볕에 눈 약해서"…임종석 'DMZ 선글라스 시찰' 해명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8.11.06 17:29 수정 2018.11.06 17: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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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한 오늘(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임 실장의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달 17일 임 실장이 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현장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진 겁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장관, 차관, 국정원장을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에 출타했는데 국방장·차관,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이 한꺼번에 DMZ에 들어가도 되느냐"고 지적한 뒤 GP 통문 번호가 관련 동영상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군사기밀 보호법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임 실장은 "남북합의 사업 중 가장 보람 있는 현장이 바로 유해발굴 사업 현장이라 위원회가 결정해서 갔다"고 답한 뒤 "오해를 받는 데 대해서는 억울해하기보다는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또 야당의 '선글라스 DMZ 시찰'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DMZ 방문 당시 임 실장이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을 지적하며, 임 실장이 자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임 실장은 "지적을 많이 받는 것이 선글라스인데, 햇볕에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많이 약하다"며 "국군의 날, 현충일 행사 때도 선글라스를 꼈는데 이번에는 오해를 받게 돼 더 옷깃을 여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국가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가 올린 동영상에 (GP 통문 번호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못한 잘못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수정하고 사과를 드렸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장운석, 영상편집: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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