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야생성을 지켜주세요" 우리에 갇힌 반달가슴곰

이혜원 작가,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18.11.05 17: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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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에 길든 새끼 반달가슴곰이 여생을 우리에 갇힌 채 살아가게 됐습니다.

지난해 5월 러시아 동부 하바롭스크 지방 숲에서 새끼 수컷 반달가슴곰을 발견, 부모를 찾을 수 없어 보호소로 보내진 곰을 1년 전 우리나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데려와 지리산 국립공원에 방사한 것인데요, 하지만 등산객이 던져주는 초콜릿, 과일, 음료 등을 받아먹으며 길든 반달가슴곰이 사람에게 계속 접근하면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포획한 것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측은 우리에 갇혀 반달가슴곰 증식을 위한 정자 공급원 역할로 여생을 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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