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뭐해?"…감쪽같은 신종 카톡 피싱 주의보

SBS뉴스

작성 2018.11.05 08: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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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인에게 메시지로 돈을 요구하는 피싱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름과 서로 간의 관계까지 알고 있어서 속을 가능성이 큰데요, 예방법을 함께 확인해볼까요?

익숙한 이름과 사진 등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메시지로 돈이 급하다고 연락이 옵니다. 처음부터 이 말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을 사칭해 돈을 받아내는 새 피싱 수법입니다. SNS엔 카톡 피싱 피해를 본 사람들의 사례가 많았습니다.

며칠 전엔 연예인 이국주 씨도 당했는데요, 의심하기가 힘든 게 프로필 사진을 똑같이 따라 하고 엄마, 부장님 등 관계까지 파악하고 있어서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김민진/카톡 피싱 피해자 : 저희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거든요. 너 무슨 돈이 그렇게 필요하냐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돈도 입금을 시켰다고… 처음에는 92만 원 하고 두 번째 98만 원 세 번째 또 요청을 했는데 600만 원을 또 빌려달라고.]

피해자 대부분은 웹사이트 해외 접속 시도가 있었다는 안내를 받았고 그 계정에 저장된 주소가 해킹된 것 같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큰돈을 요구하지 않는 겁니다. 100만 원 이상 이체하게 되면 보안상 30분간 인출이 불가능한데 이를 노리고 즉시 출금이 가능한 적은 금액을 요구합니다.

[이명규/금융감독원 금융사기 대응팀 : 피해금을 상대방 계좌로 보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송금한 은행에 전화해서 지급정지 요청을 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시간이 지나 돈이 다른 곳으로 이체되면 범인을 잡아야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해외 조직 단위로 분포돼 있고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등 계좌 추적이 쉽지 않아 범인을 잡기 힘듭니다.

지난 4월에 중국 카톡 피싱 조직원 가운데 국내 조직원 8명이 구속된 사례가 있지만, 아직 비슷한 범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프로필 사진에 빨간 지구본 모양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이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카톡이 왔다는 걸 뜻합니다.

그리고 긴가민가하다면 꼭 상대방에서 전화해서 메시지를 보냈는지 물어봐야겠죠. 친한 사이라도 돈거래는 조심하고 평소에 재차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엄마 아빠 빨리 알려드려야 하는 신종 카톡 피싱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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