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오늘 저녁은 고기다!'…'한우데이' 맞아 대폭 할인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8.11.01 11:16 수정 2018.11.01 16: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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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나눕니다. 권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일)은 맛있는 할인행사, 음식 할인행사 소식 들고 오셨네요?

<기자>

네, 최근에 다들 허리띠 졸라매는 분위기긴 한데요, 혹시 요즘에 고기 먹고 싶은데 한 푼이라도 아끼느라 참으신 적 있다면 오늘 퇴근길에 못 가면, 이번 주말 안에 놓치지 말고 장 보러 가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11월 1일이죠. 11년째를 맞은 한우데이입니다. 일단 전국의 대형마트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은 모두 오늘부터 할인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대체로 이번 주 일요일까지 행사를 계속하는데요, 마트마다 부위별로 할인율이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는데 보통 등심을 대표 품목으로 얘기하잖아요.

한우 등심 1등급 100g을 기준으로 보면 제일 싼 곳은 4천 원대 후반부터 보통 5천 원대 중반까지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지금 시중의 호주산 냉장 등심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입니다.

이번 주 들어서 한우 등심 1등급 100g은 소매에서 8천400원에서 500원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40% 안팎으로 할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거리와 불고기, 갈비 같은 품목들도 대체로 3, 40%씩 할인하고요.

마트 전용 포인트와 행사 카드 다 끌어다 쓰면 절반 값으로 내려가는 품목들도 있습니다. 이건 마트마다 주력 할인 품목이 좀 달라서요. 유심히 보시면 좋겠습니다. 주말까지입니다.

<앵커>

사실 한우는 가격 때문에 자주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데 올해 또 유독 가격이 조금 더 올랐다고요?

<기자>

네, 최근 가격이 슬금슬금 고점이었던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3년을 보면 한우 값이 평균적으로 그 전보다 30%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게 2011년에서 2013년 사이에 한동안 정책적으로 한우 마릿수를 많이 줄였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한우가 너무 많아서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방향을 그렇게 잡았던 건데요, 그때 암소를 좀 많이 줄였습니다.

한우는 뭐 콩나물처럼 단기간에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아, 너무 줄였다." 해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래서 2015년 이후로 한우 값이 폭등하면서 2016년엔 대단했습니다.

그나마 너무 비싸지니까, 소비자들이 수입 소고기로 더 많이 가고 한우를 덜 찾으면서 가격이 조금 안정되나 했는데요, 지금 추석 끝나고 연말로 접어들면서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소 마릿수가 좀 줄었거든요.

그래서 값이 또 오름세입니다. 평소에도 한우 가격이 좀 더 내려가면 좋겠지만, 일단 이런 상황이니까 고기 좋아하시면 이번 주말을 놓치지 마시고요.

이건 찾아가실 수 있는 분들이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 오늘 들어가 보시면, 그냥 검색창에 한우협회 치시면 바로 나옵니다. 주소 따로 외우지 않으셔도요.

그럼 그 홈페이지 대문에서 바로 지역별로 무료 시식 행사와 할인행사 크게 하는 곳들 안내하는 페이지로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건 아까 말씀드린 대형마트와 별개입니다. 농협과 축협 있는 데서 행사를 주로 하는데요, 혹시 우리 집 근처에 있는지 한 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점심시간에 가보시면 좋겠네요. 이런 반짝 할인행사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권 기자 얘기대로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돼 있으면 수입 소고기와의 경쟁력 부분도 그렇고 소비자도 불만이 계속 쌓이지 않을까요?

<기자>

네, 지금 전체 고기 시장에서 한우와 수입 소고기가 4대 6 정도입니다. 수입이 6입니다. 굉장히 최근 몇 년 동안 차이가 많이 벌어진 겁니다.

사실 여전히 선호는 한우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워낙 비싸다 보니 평소에 먹는 건 수입 이렇게 굳어지고 있는 겁니다.

물론 한우는 생산 규모에 있어서 수입과 워낙 격차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입 소고기만큼 가격이 떨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높게 형성돼 버린 가격대를 좀 낮춰야 수입 소고기와 점유율 경쟁을 할 수 있을 텐데요, 한우는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암소 수로 봐야 되는데 많이 줄였었던 그 암소 마릿수가 최근 2년 동안 꾸준히 회복이 돼 왔습니다.

그럼 결국 유통 과정에서 거품을 좀 더 들어내야 소비자들이 느낄 만큼 다시 우리 고깃값이 안정돼서 수입 소고기와 장기적으로 경쟁할 수 있단 얘기잖아요. 한우 관련 산업 전체적인 앞으로의 경쟁력을 생각해서도 유통 과정의 개선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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