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여자는 날씬·남자는 용감'…어린이 만화 성차별 이대로 괜찮을까?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작성 2018.10.30 08: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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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요즘 여자라고 야근 안 하는 직장 보셨나요? 뉴스에서 험한 재난 현장이나 거친 취재가 필요한 곳에 여기자가 안 보이던가요?

저는 태풍 상황을 생중계하다가 톱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는 서너 군데 현장을 잇달아 여기자들이 맡아 방송하는 걸 경험한 적도 있습니다.

남자 기자들 어디 갔나 싶었습니다. 이미 여러 해 전 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남녀의 성 역할 구분이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남성들의 세상이었던 검찰이나 외교부에도 여성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면 벽은 거의 사라질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작 그 아이들이 보는 만화나 동화는 여전히 구시대의 성 역할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밖에서 일하고 엄마는 집에서 살림하고, 아빠는 반말, 엄마는 존댓말, 딸은 분홍 치마에 다소곳한 자세, 아들은 청색 셔츠에 씩씩한 몸짓.

아이들은 그런 걸 보면서 그대로 배우는 게 아니라 만화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느끼고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요?

미래의 주역들에게 미래는커녕 현실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김민정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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