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헬기, 사고 현장으로…원정대 시신 수습 작업 시작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8.10.14 12:10 수정 2018.10.14 12: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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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등반 중 숨진 우리나라 원정대 5명의 시신 수습 작업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인 구조 전문가들이 탄 헬기가 현재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포카라 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기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쯤 사고 현장인 구르자히말 봉우리로 출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사고 현장 날씨가 나쁘지 않아 오늘부터 수습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인 구조 전문가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카트만두에서 헬기가 아닌 차량으로 이동하면 사흘 이상 걸리고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깊은 계곡입니다.

헬기가 착륙하기도 어려운 지형이어서 구조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장비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사망자가 많은 만큼 먼저 수습된 시신을 포카라, 또는 카트만두로 옮긴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추가로 수습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관건은 기상 상황입니다.

현지에 산사태로 낙석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날씨까지 좋지 않다면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수도 카트만두 시로 옮겨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유가족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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