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8% 줄었는데 교내대회 수상자는 34% 증가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작성 2018.10.14 09:03 수정 2018.10.14 09: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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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학생부종합전형이 시행된 2015년 이후 고등학교 학생 수가 줄었는데도 오히려 교내대회 수와 수상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교내대회 수는 7만 8천449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시행되기 전인 2014년의 6만 4천993개보다 20.7% 증가한 것입니다.

교내대회 수상자도 2014년 132만 6천423만 명에서 지난해 177만 9천79명으로 34.1%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가 182만 4천997명에서 167만 9천147명으로 7.9%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각 학교가 경쟁적으로 교내대회를 새로 만들어 상을 남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내대회는 생활기록부 비교과 평가대상의 핵심인 만큼 학교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꼼수를 쓴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맹점으로 상위권 학생에게 상 몰아주기 등 논란도 있었다"며 "공정한 입시제도 정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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