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로 등판한 SK 산체스, 4연속 안타 맞고 패전투수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8.10.13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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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산체스 숙제'를 풀지 못하고 정규리그를 마감했습니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9회초 3점을 내줘 3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정규리그를 78승 1무 65패로 마쳤습니다.

포스트시즌 초대권을 못 받은 LG는 68승 1무 75패를 기록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SK는 박종훈과 문승원 두 선발투수를 잇달아 투입하는 1+1 전략으로 가을 잔치를 대비했습니다.

박종훈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문승원은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제 몫을 다했습니다.

2대 0으로 승리를 앞둔 9회초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앙헬 산체스를 마무리로 올렸습니다.

산체스는 오른쪽 어깨 피로로 지난달 하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날 1군에 등록됐습니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요원으로 쓰고자 LG 타자들에게 시험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산체스는 첫 타자 양석환에게 좌중간 안타,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거푸 내줘 노아웃 1, 3루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폭투를 던져 1점을 거저 준 산체스는 정주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2대 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산체스는 이형종에게마저 우월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실점한 뒤 아웃카운트 1개도 못 잡고 강판했습니다.

SK 한동민은 3회 좌중월 투런포로 시즌 4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115타점째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최정의 113타점을 뛰어넘어 SK 역대 타자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편, 힐만 감독은 경기 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에 있는 노부모를 곁에서 부양해야 한다며 올 시즌을 끝으로 SK를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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