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인 목사 석방에 "거래 없었다…미·터키 관계 좋아질 것"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8.10.14 03:21 수정 2018.10.14 05: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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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터키에 장기 구금됐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과 관련해 "어떤 거래도 없었다"며 일각의 비밀거래설을 일축하면서도 미·터키 간 관계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풀려나 돌아오는 데 대해 터키와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면서 "나는 인질들 문제로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대표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곧 미국과 터키 간의 좋은, 아마도 매우 좋은 관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3년부터 터키에 체류한 브런슨 목사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세력과 쿠르드 무장조직을 지원하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2016년 10월 투옥됐으며, 이는 미국과 터키 관계 악화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브런슨 목사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하며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대상으로 제재에 나선 데 이어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배로 인상했으며, 그 여파로 터키 리라화가 폭락 사태를 맞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브런슨 목사를 풀어주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며 터키 정부를 압박해 왔습니다.

터키 이즈미르 법원은 12일 브런슨 목사의 선고 공판에서 브런슨 목사가 가택연금 기간을 포함해 24개월간 성실하게 복역한 점을 고려해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명령을 모두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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