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전광인, 이적생 맹활약…현대캐피탈, 개막전 승리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작성 2018.10.13 16: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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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엔진을 단 현대캐피탈이 2018-2019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두 팀은 2017-2018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고, 대한항공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설욕을 꿈꾸며 긴 비시즌을 보낸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대결에서 '복수전'을 펼쳤습니다.

새로 영입한 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 레프트 전광인이 맹활약해 의미가 더 컸습니다.

파다르는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해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전광인은 서브 리시브의 부담 속에서도 9득점 했습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주포로 뛴 문성민을 주전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성민의 빈 자리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20178-2018시즌 V리그 첫 득점의 주인공은 파다르였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뛴 파다르는 시원한 후위 공격으로 현대캐피탈 라이트로서의 첫 점수를 올렸습니다.

파다르는 곧바로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습니다.

파다르 덕에 현대캐피탈은 2대 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곽승석의 블로킹 등으로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이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깼습니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센터진의 높이로 반격했습니다.

8대 8에서는 대한항공이 FA로 영입한 센터 김규민이 한선수의 토스를 받아 속공에 성공했습니다.

양 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1세트 승패는 서브에서 갈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9대 18에서 투입한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가 서브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시우의 날카로운 서브가 정지석의 손을 맞고 넘어왔고, 이를 신영석이 밀어 넣어 21대 18로 달아났습니다.

22대 19에서는 파다르가 두 차례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2세트 초반 파다르가 다소 주춤하자, 토종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2세트 4대 2에서 박주형이 연거푸 퀵 오픈에 성공했습니다.

7대 4에서는 전광인이 오픈 공격을 꽂아 넣었습니다.

2세트에서 박주형은 5득점, 전광인은 3득점을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흔들리는 틈을 타 19대 13으로 달아났습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정지석의 활약으로 24대 23까지 추격했습니다.

팀이 위기에 빠지자, 잠시 숨을 고르던 파다르가 날아올랐습니다.

파다르는 24대 23에서 강력한 후위 공격에 성공해 세트를 끝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만에 경기를 종료했습니다.

3세트 18대 17에서 박주형이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파다르가 서브 득점으로 상대 기를 꺾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세계선수권을 소화하느라 개막 직전에야 팀에 합류한 가스파리니가 7득점에 그쳤고, 토종 공격수도 돌파구를 찾지 못해 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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