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70주년' 축전 주고받은 북러…'모스크바 회담' 임박?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8.10.12 21:18 수정 2018.10.12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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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48년 10월 12일, 그러니까 70년 전 오늘(12일)은 북한과 당시 소련이 수교를 맺은 날입니다. 북한으로선 국가 대 국가로 수교를 맺은 첫 번째 나라가 소련, 즉 지금의 러시아이기도 한데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두 정상이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그 내용도 공개하면서 우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은 이르면 다음 주 성사될 전망인데, 임상범 기자가 러시아 현지 상황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러 수교 70주년을 맞은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공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게시판에는 남북 정상의 백두산 천지 방문 등 최근 남북 관계 변화를 상징하는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 외교관 : (조러(북한-러시아) 70주년이잖아요? 혹시 행사 있나 해서 여쭤보려구요.) 아니 없습니다.]

최근 떠돌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설에 대해 물었습니다.

[블라드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 외교관 : (위원장님 혹시 블라디보스토크 방문하는 건 결정되진 않았나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런 내용은 하나도 저는 모릅니다.]

이곳 전문가들은 임박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지로 모스크바를 꼽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이른바 정상국가 이미지를 주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모스크바 국빈 방문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입니다.

[아르쫌 루킨/극동연방대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아마 다음 주 아니면 그다음 주 정도 러시아를 방문할 것 같은데 가면 모스크바로 갈 것 같습니다.]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 한반도 영향력 확대를 겨냥한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회동입니다.

북러 관계 강화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이곳 전문가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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