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한 달…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분의 1로 '뚝'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10.12 15: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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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대책 이후 한 달간 매매가 상승폭이 대책 발표 전 한 달과 비교해 3분의 1 이하로 축소됐습니다.

1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9·13 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0.8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책 발표 직전 한 달의 2.82%에 비해 오름폭이 3분의 1 이하로 둔화한 것입니다.

대책 발표 전 한 달간 3.19% 올랐던 송파구는 대책 발표 이후 0.77%로 오름폭이 줄었고 강남구는 2.24%에서 0.90%, 서초구는 2.23%에서 0.95%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호가가 1억∼2억원 이상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가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책 발표 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강북 비투기지역 아파트값도 오름세가 주춤합니다.

대책 발표 전 한 달간 4.4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성북구는 발표 후 1.45%로 오름폭이 둔화했고, 강북구는 4.23%에서 1.15%로, 노원구는 4.03%에서 2.23%로 오름폭이 각각 줄었습니다.

매수·매도자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가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호가 상승폭도 줄어든 것입니다.

다만 일부 다주택자 또는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호가보다 수천만원 낮춘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시세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6% 오르며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지난 9월 말 0.57%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9월 들어 부동산 대책 발표의 여파로 5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0.18%에서 금주 0.06%로 둔화했습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 대비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0.01% 오르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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