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채권자금, 5개월 만에 순 유출…"국채 만기도래 영향"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8.10.12 13:22 수정 2018.10.12 14: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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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역전에도 꾸준히 유입하던 외국인 주식·채권자금이 지난달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차 불거지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확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채권자금은 14억1천만달러 순유출했습니다.

주식·채권자금이 순유출하기는 4월(-14억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들어오던 채권자금이 19억8천만달러 순유출한 영향이 컸습니다.

채권자금 순유출도 작년 12월(-9억6천만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채권자금 순유출은 일시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초인 1∼11일 큰 폭의 국채 만기도래로 채권자금이 31억3천만달러 순유출했다"면서도 "12∼30일에는 11억6천만달러 순유입하는 등 완만한 유입세를 보이며 채권자금 순유출 규모가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자금은 5억6천만달러 순유입했습니다.

주식자금은 7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확대했습니다.

9월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4.0원으로, 6월(5.2원) 이후 최대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추가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이 고조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했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이달 들어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달러화 강세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4.0원으로 8월 말 종가(1,112.9원)보다 1.9% 올랐습니다.

이 기간 원화 절하율은 9개 주요 신흥국 가운데 인도(4.4%), 인도네시아(2.2%)에 이어 세 번째로 컸습니다.

같은 기간 원화는 엔화 대비 0.1% 약세로 보합 수준을 보였고 위안화 대비로는 0.7%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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