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투수 김명제, 장애인 AG 휠체어테니스 은메달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8.10.11 20: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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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출신의 김명제가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휠체어 테니스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김명제는 오늘(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클럽 클라파 가딩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휠체어 테니스 쿼드 복식 결승에서 김규성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 올랐지만 일본의 모로이시 미쓰테루-스게노 고지 조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05년 두산에 1차 지명을 받은 김명제는 데뷔 첫해 7승을 거두며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됐던 기대주였습니다.

2009년까지 1군 무대에서 통산 137경기에 등판해 22승 29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2009년 12월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로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얻었습니다.

재활을 위해 훨체어테니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명제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이었는데 결승에서 져서 아쉽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 국제대회를 처음 나왔다. 야구 선수로 못 갔던 아시안게임을 다른 종목으로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 도전 목표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입니다.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세계 랭킹 10위 내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언젠가 패럴림픽 메달을 따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서서 시구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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