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왕치산 부주석 성관계 동영상 봤다"…정치권 스캔들로 번지나?

SBS뉴스

작성 2018.10.11 13:01 수정 2018.10.11 13: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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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배우 판빙빙이 세금 탈루 혐의로 한화 1436억원 상당의 세금 및 벌금을 납부한 가운데, 판빙빙과 중국 유력 정치인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폭로가 나와 판빙빙 탈세 사건이 정치권 스캔들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판빙빙의 (성관계) 동영상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궈원구이는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출신 기업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이자 중국 내 정치 서열 8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궈원구이는 지난해 6월 말에도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판빙빙의 성관계 비디오를 언급했다가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판빙빙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던 인물.

당시 판빙빙은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왕치산 국가부주석과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며 미국 변호사를 선임해 뉴욕에서 궈원구이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궈원구이는 "판빙빙의 오른쪽 몸에 작은 상처가 있다."는 주장까지 하면서 동영상 존재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후 판빙빙이 '궈원구이와 사석에서 오해를 풀었다'며 비공식적으로 고소를 철회하면서 판빙빙 동영상 스캔들은 일단락 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궈원구이는 이번 인터뷰에서 다시 '판빙빙과 왕치산 국가부주석의 사생활을 담은 영상이 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면서 궈원구이는 "판빙빙이 왕치산 부주석으로부터 문제의 영상에 대해서 얘기 하지 말 것"을 위협받기도 했다는 추가 폭로를 내놨다.

이 인터뷰에서 궈원구이는 또 판빙빙의 재산에 대해서 "수천억 원은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친구가 판빙빙을 통해 왕치산의 도움을 받아 중국은행으로부터 1주일 내에 12억 위안(한화 약 1,974억 원),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30억 위안(한화 약 4,936억원)을 대출받았고 판빙빙이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밝혔다. 그는 "판빙빙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대부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궈원구이는 부동산 회사인 정취안 홀딩스의 회장으로 지난 2014년 8월 여러 범죄 혐의를 받게 되자 미국으로 도피했다. 지난해 4월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궈원구이는 미국에서 꾸준하게 왕치산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의 부패 연루설을 주장하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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