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망쿳' 중국 남부 강타…공항·카지노 전면 중단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8.09.16 20:58 수정 2018.09.16 22: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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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망쿳이 오늘은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고 마카오는 사상 처음 카지노를 폐쇄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파제를 넘어 들이친 파도가 해변 호텔의 유리 출입문을 부숩니다. 문을 통해 바닷물이 호텔 안으로 그대로 밀려듭니다.

강풍에 굵은 나무가 통째로 부러지며 간이순찰차 두 대를 한꺼번에 덮칩니다.

강철로 만들어진 고층건물 공사용 엘리베이터 통로도 굉음을 내며 엿가락이 꺾이듯 무너져 내립니다.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는 슈퍼 태풍 망쿳은 우리 시간 오후 6시쯤 중국 광둥성에 상륙했습니다.

필리핀을 덮칠 때보다 다소 약해졌지만 최고 초속 48m의 강력한 돌풍을 동반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고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항공기 운항은 물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까지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되면서 한국 관광객을 포함해 10만 명 넘는 여행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궈루이원/타이완 관광객 : 이틀간 관광 일정이 모두 취소됐어요. 지하철도 버스도 여객선도 모두 멈췄습니다.]

도박 도시 마카오는 시내 모든 카지노의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필리핀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만 수십 명을 넘긴 가운데 슈퍼 태풍 망쿳은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며 적지 않은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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